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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음식에 소금간은 언제부터 하는 게 좋을까?

<상황 1> 이유식까지는 아이 음식에 간을 안 했어요. 이유식이 끝나고 돌이 지나 밥을 주기 시작하면서 간에 대한 유혹이 생겨요. <상황 2> 이유식 후기가 되자 아이가 이유식을 거부하기 시작해요. 간을 안 해줘서 안 먹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간을 하면 아이들이 음식을 더 잘 먹는 건 확실해요. 그렇지만 이른 나트륨 섭취가 아이에게 좋을 것 같지는 않아서 엄빠는 오늘도 고민해요. 아이들 음식 간, 언제부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소아과 전문의 선생님과 함께 알아보아요🤓


어릴 때, 왜 간을 하지 않아야 할까요?

어릴수록 나트륨 섭취를 조심해요~!

나트륨 섭취를 제한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어릴 때부터 나트륨 섭취가 많았던 친구들을 성인이 될 때까지 관찰해봤더니, 어릴 때는 괜찮았지만 성인이 돼서 만성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았다고 해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나트륨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에요. 두 돌까지는 간을 안 하는 것이 일반적인 권고사항이랍니다.🧐


영유아 때부터 간을 해도 된다는 오해(feat. 1일 나트륨 충분 섭취량 표)

영유아의 나트륨 섭취는 소금간이 아닌 음식에서 자연스럽게 섭취하는 것이랍니다

1일 나트륨 충분 섭취량 표를 보면 영아도 나트륨 섭취량이 나와 있어요. 그러면 소금간을 해도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요. 이 나트륨은 달걀, 분유, 고기에 들어있는 나트륨을 뜻해요. 즉 음식 섭취에서 오는 나트륨이지 소금과 같은 간을 통해서 섭취하는 나트륨은 아니에요.🙂 

가령 A사 3단계 분유 성분표를 보시면 분유 100mL당 나트륨이 25mg 들어 있어요. 그러면 분유를 500mL를 먹는 아이라면 나트륨을 125mg을 섭취하고 있다는 것이에요. 따라서 충분 섭취량 표를 보시고 영유아에게 소금간을 해도 된다고 오해하시면 안 돼요.❌


이미 간을 해서 먹고 있는 아이를 위한 팁!

성인의 1일 나트륨 제한량도 아이랑 차이가 크지 않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두 돌까지는 간을 안 하는 것이 일반적인 권고사항이에요. 그래서 두 돌 이전까지 아이에게 소금간, 간장 간을 한 음식을 먹이고 있지 않다면 잘하고 계신 거예요!👍

그러나 이미 아이에게 간을 한 음식을 먹이고 있어서 돌이킬 수 없다고 느끼시는 분들께는 현실적인 팁을 드릴게요!💡

1️⃣ 국물의 양을 줄여주세요

국물에 밥을 말아서 먹는 아이라면 국물의 양이라도 줄여주세요. 약간 잠길 정도로 자작자작하게 담아서 주시고 훌훌 말아서 먹는 것은 자제해 주세요.❎ 

2️⃣ 짠 음식은 아이용으로 주세요

김치, 장아찌, 피클과 같은 절임용 반찬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어서 아이용으로 대체해주시는 게 좋아요.👶 

3️⃣ ‘저염’이 쓰여있는 제품 사용 (간장, 소스)

이름은 아이용인데 나트륨 함유량은 일반용이랑 비슷한 경우가 있어요. 일일이 나트륨 농도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으니 이럴 때는 저염이라고 쓰여있는 제품을 사용해 주세요. 제품마다 다르지만 일반 간장, 일반 소스와 같은 양을 사용하더라도 저염은 나트륨 함량을 20~25% 줄일 수 있어요.📉


출처: 우리동네 어린이병원, 우리어린이